기재부 장관(홍남기) - 경제단체장 간담회,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이재용 사면 가능성, 반도체 산업 지원, 삼성전자)

 

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백악관이 삼성전자를 호출했다는 내용을 작성한 바 있었습니다.

haedong-money-flow.tistory.com/68

바이든 대통령의 러브콜을 받은 삼성전자(삼성전자 기대주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미

이렇듯 세계 각국은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이러한 대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홍남기 부총리와 경제단체장 간담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서울경제, 최태원 "개별기업 한계, 국가차원 나서야"… 반도체 위기대응 호소, 21.4.17)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대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단체장의 간담회 주요 발언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변화와 기회의 시대 맞아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개별 기업의 대응은 한계가 있고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 않겠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때문에 기업하기 너무 힘들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값 올라 중소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오늘 나온 말씀들은 모두 청와대에 전달하고 기업 활력을 살려나가는 데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경주하겠다.

 

이러한 기업인들의 호소에 홍 부총리도 총체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부회장 사면 건의 등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참석자들과 약속하는 한편 "경제계와 정부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더욱 많이 듣고 다양한 투자 지원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중 갈등에서 비롯된 반도체 전쟁, 세계 공급망 재편 등 도전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신성장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에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 등 포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또다른 보도(머니투데이, 기업인도 군수도…잇따르는 각계 '이재용 사면' 요청, 21.4.17)에 따르면 부산 기장 군수는 편지 2편으로 사면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오석규 부산 기장 군수는 이 부회장이 기장군을 비롯한 대한민국 경제에 끼친 폐를 갚을 수 있도록 사면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군수의 사면 읍소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러한 상황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는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굵직한 이슈를 결정하고 지휘해야 할 기업의 총수가 없는 삼성전자의 상황이 열세인 것은 맞습니다.

과연 이러한 건의에 대해서 청와대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만일 사면이라는 카드가 나오게 되면 오너리스크를 해소하고 삼성전자의 미래도 더욱 밝아지겠지요.

좋은 주말 되십시오 ^^